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열린 토론에서 국가적 투자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북한의 과학기술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술들을 개발하고 북한 전반의 과학기술행정사업을 통일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2일 북한 로동신문은 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열린 토론에서 국가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올해 우리는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늘어나는 국가적 투자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새 에너지 개발 기술을 완성하고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주체화실현을 비롯한 국가의 전략적 목표 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주요경제기술지표들을 개선하는데 과학기술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단계의 국가과학기술발전전략을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술들을 개발하고 국가경제발전전략목표수행을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할 수 있게 작성하며 과학기술부문의 전망목표를 똑바로 설정하고 집행함으로써 나라의 과학기술발전 사업을 목적지향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과학기술심의에서 당정책적 요구와 과학성, 객관성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며 전문과학 연구기관들과 기업체 사이에 창조적 협조를 강화해 중요대상 건설과 인민경제개건현대화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기동적으로 해결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북한의 전반적인 과학기술행정사업을 통일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경제지도 기관과 공장, 기업소에서 과학기술사업을 사활적인 문제로 여기고 자신들의 사업으로 전환시켜 나가도록 실천적인 대책을 세우며 도, 시, 군,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 꾸려진 지역별과학기술보급거점과 과학기술보급실의 운영방법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국가적인 작전과 지도 관리를 바로 하고 과학연구개발체계를 정연하게 세우며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국가적 보장 사업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리 위원장은 “올해의 목표를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감으로써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경제강국 건설을 힘 있게 추동하는데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설명했다.
리충길 위원장의 발표에 따라 북한이 과학기술 분야에 국가적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북한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일적으로 과학기술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엿볼 수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목표는 국가적 투자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북한은 앞으로도 과학기술중시 정책에 기반에 적극적인 과학기술 확산과 연구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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