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서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20명이 성희롱, 음주운전, 횡령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가 10일 NK경제를 통해 공개한 내부 징계 내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20건의 징계가 이뤄졌다.

2013년에는 징계 건수가 8건이었으며 2014년 3건, 2015년 3건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2건, 2017년에는 1건으로 줄어들었지만 2018년에는 상반기 중에만 3건의 징계가 이뤄졌다. 

20건의 징계 중 음주운전이 3건, 횡령이 3건, 성희롱이 4건으로 나타났다. 기타 징계도 10건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통일부의 징계는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의 경우 2015년 이후 적발된 바 없다.

하지만 성희롱 관련 징계가 올해 상반기에만 3건이나 발생하는 등 성희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 속에서 통일부의 역할과 활동이 증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내부 문제가 불거질 경우 구설에 오르거나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이에 앞으로 통일부가 조직 기강을 다잡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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