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22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 구축하고 플랫폼은 이를 수집, 분석,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플랫폼 10개소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개소를 구축하는데 3년 간 총 151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64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부터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통신, 문화, 환경, 유통 등 10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72개 빅데이터 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현재는 1차 공모에서 선정된 72개 센터 외에 28개의 추가 센터 선정을 위한 2차 공모(7월8일부터 8월8일까지)를 진행 중이다. 선정된 센터는 향후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향후 3년 간 구축될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는 한국의 낙후된 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시장 수요가 높은 1400여종의 신규 데이터를 생산, 구축하고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총 5100여종의 데이터를 생산, 구축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이 현행화 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도 수개월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센터와 플랫폼 간에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 연계 체계를 마련하고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는 실시간 또는 주기적으로 플랫폼을 통해 개방, 공유해 데이터의 최신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00개 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분야별 플랫폼에서 융합해 가공, 분석하고 이용 목적에 맞는 맞춤형 데이터 제작 등 양질의 데이터로 재생산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등록 및 검증, 소재 통합검색, 품질 및 유통 사후관리, 유통 표준약관 등을 마련해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유통,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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