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함경남도체신관리국이 북한식의 밀폐형축전지를 제작했다고 10월 2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관리국에서 제작한 밀폐형축전지가 수입 제품에 비해 제작원가가 1/3정도밖에 들지 않으며 그 수명도 훨씬 길다고 설명했다.

관리국 일군들과 기술자들이 밀폐형축전지를 북한식으로 제작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 것이 3년 전 부터였다고 한다. 당시 관리국에서는 수입산 밀폐형축전지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축전지들은 1년도 안 돼 못쓰게 됐고 이를 계기로 밀폐형축전지 자체 제작에 나섰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함경남도체신관리국이 국가과학원 함흥분원과 협력해 밀폐형축전지 제작 공정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경남도체신관리국이 생산한 밀폐형축전지는 도안의 시, 군체신소 등에 도입되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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