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소개 기사

북한 로동신문이 북한 경제에서 첨단기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산업 분야에 대한 국가, 기업의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현시기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의 하나는 첨단기술산업을 대대적으로 창설해 첨단기술산업이 지식경제의 기둥으로 되게 하는 것”이라고 11월 17일 보도했다.

북한이 지칭하는 첨단기술산업은 무엇일까?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정보산업, 나노산업, 생물산업과 같은 첨단기술산업을 대대적으로 창설해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첨단기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추적 역할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즉 정보산업, 나노산업, 생물산업 등이 첨단기술산업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첨단기술산업을 지식경제의 기둥으로 되게 한다는 것이 첨단기술산업을 창설하고 확대 강화해 그것이 북한 경제의 기본구성부문으로, 주력산업으로 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첨단기술산업을 대대적으로 창설해 경제발전에서 첨단기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추적 역할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첨단기술산업을 대대적으로 창설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첨단기술산업의 발전 속도는 인재에 의해 결정된다며 교육발전방향과 목표를 첨단과학기술인재양성의 견지에서 바로세우고 교육체계와 교육내용, 교육방법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로동신문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술들을 개발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을 비롯한 핵심기초 기술과 새 재료기술, 새 에너지 기술과 같은 중심적이고 견인력이 강한 과학기술분야를 주타격 방향으로 정하고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로동신문은 첨단기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과학기술발전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에서 기본은 국가적 투자이다”라며 “국가적 투자를 늘여야 첨단과학기술발전에 필요한 충분한 투자를 보장할 수 있으며 중점대상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국가적 투자와 함께 기업자체투자도 늘여나가야 한다”며 “기업자체투자는 기술발전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국가적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기업소의 특성에 맞게 투자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기업체들과 응용과학연구기관들이 온갖 가능성과 예비를 최대한 동원 이용하고 경영활동에서 독자성과 창발성을 발휘해 첨단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업자체투자를 늘여나가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단위(기업, 기관, 연구소 등)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첨단기술산업 발전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잘 알고 경제를 첨단기술산업을 기둥으로 하는 지식경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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