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일 경찰청이 게재한 보도자료 모습

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에서 사이버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남의 금전을 몰래 혹은 강제로 빼앗는 사이버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1월 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 경찰청은 민생침해형 범죄이면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이버금융 범죄 및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한 단속을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간 실시해 2339건을 단속하고 2632명을 검거했으며 그중 7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것이 그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단속건수가 53.4%, 검거인원은 62.2%, 구속인원은 57.1% 증가한 수치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칭한 내용은 2020년 1월 2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배포한 2019년 하반기 사이버금융 범죄 특별단속결과 내용이다.

아리랑메아리의 보도로 볼 때 북한이 남한 경찰청 등의 발표와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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