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내셔널 인터레스트의 기사 모습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잡지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지난 1월 6일(현지시각) 북한이 신포(고래)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며 그 이유를 분석했다.

신포(고래)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1호를 장착해 항해 중 바다 한 가운데서 직접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도미사일 잠수함 개발에 성공한다는 것은 북한이 선제공격을 당했을 때 공격국가에 대한 보복공격 및 2차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설명했다.

하지만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잠수함 개발이 오히려 북한의 가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한국의 압도적인 해군 및 공군전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중으로 들어가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잠수함 개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 펜타곤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대부분은 구식이며 노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북한 잠수함 함대는 다른 나라에 비해 규모가 작고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현실적으로 잠수함 전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북한의 잠수함 자체가 구식이지만 북한 선원들의 긴 복무기간으로 인한 높은 숙련도와 기습공격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북한이 잠수함 함대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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