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생각하는 경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생각하는 경제 발전은 어떤 방향일까? 김정은 위원장은 경제 발전이 곧 북한 체제 수호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건설, 산업디자인, 산림조성, 지하자원 보호 등 다방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K경제는 조선평양외국문출판사가 2016년 발간한 '김정은 동지의 명언'에 수록된 경제 관련 문구를 분석했다.

김정은은 "먹고 입고 쓰는 것부터 남에게 의존하게 되면 나중에는 머릿속의 사상까지 달라지게 된다"며 자립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각 분야별로 자세한 관심을 나타내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건설과 관련해서는 "건설은 나라의 경제력과 문화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며 중요성을 강조했고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은 경제강국을 떠받드는 쌍기둥"이라며 중화학 공업 역시 추켜세웠다.

또 "산림조성사업과 산림보호사업은 조국의 미래를 위한 최대의 애국사업"이라며 산림조성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경제발전은 산업미술의 발전을 전제로 한다"며 산업미술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의 지적은 향후 한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의 방향성을 잡는데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평양외국문출판사가 2016년 발간한 '김정은 동지의 명언'
조선평양외국문출판사가 2016년 발간한 '김정은 동지의 명언'


경제관련 김정은 어록 전문

《경제를 추켜세우고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사회주의 수호전이다.》

《먹고 입고 쓰는 것부터 남에게 의존하게 되면 나중에는 머릿속의 사상까지 달라지게 된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 수호전의 전초선이며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에서 힘을 집중하여야 할 주타격 방향이다.》

《축산에서는 방역이자 곧 생산이다.》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은 경제 강국건설의 척후병, 개척자이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은 경제강국을 떠받드는 쌍기둥이다.》

《교통은 사람에 비유하면 피줄과 같다.》

《건설은 나라의 경제력과 문화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주체의 사회주의건축은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 제일주의 건축이다.》

《건축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다.》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은 생명이다.》

《선편리성, 선미학성, 선후대관은 건축에서 일관하게 견지하여야 할 원칙이다.》

《설계, 시공, 건재는 건설의 3대요소이다.》

《건축설계는 건설의 선행공정이며 작전도이다.》

《설계가는 사회주의화원을 가꾸는 원예사이다.》

《가구설계도 하나의 예술이다.》

《건재는 건축물의 질과 문화성을 좌우하는 기본요소의 하나이다.》

《건설은 현대과학기술의 집합체이다.》

《체신은 나라의 신경이며 혈맥이다.》

《국토관리사업은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며 인민들에게 훌륭한 생활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한 숭고한 사업이다.》

《산림조성사업과 산림보호사업은 조국의 미래를 위한 최대의 애국사업이다.》

《산림복구전투는 자연과의 전쟁이다.》

《나라의 자원을 팔아먹는 것은 민족의 자존심을 팔아먹는 것이나 같다.》

《지하자원을 파는 것은 근시안적 태도이며 애국심이 없는 표현이다.》

《경제발전은 산업미술의 발전을 전제로 한다.》

《산업미술은 인민의 생활복리와 자립적민족경제 건설을 추동하는 수단이다.》

《인민성과 친절성, 문화성, 위생성은 봉사에서 기본이다.》

《절약은 곧 생산이며 애국심의 발현이다.》

《끊임없이 흘러내려오는 강물도 쓰면 줄어들기 마련이다.》

《생산장성과 질제고의 열쇠는 기술장비와 생산공정, 생산방법을 현대화, 과학화하는데 있다.》

《정치사업선행과 생산공정의 현대화, 과학화, 근로자들의 물질문화생활개선, 이것이 생산정상화와 생산장성의 기본비결이다.》

《수입병을 없애는 것도 사회주의 수호전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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