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맥을 찾거나 토목공사를 할 때 사용하는 천공발파기술을 한민족이 처음으로 발명했다고 북한이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류경은 8월 16일 천공발파기술의 첫 발명국이 조선이라고 보도했다.

류경은 14세기 최무선에 의해 화약제조 방법을 발견한 한민족이 1380년의 진포해전과 1383년의 박두양해전에서 세계해전사상 처음으로 화약무기로 왜적을 무찔렀으며 화약에 의한 천공발파기술도 소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경은 조선왕조 선조실록에는 1606년 9월 김경림이라는 사람이 선조에게 경기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은광석 탐사 작업의 능률이 매우 낮은데 대해 보고하면서 해당한 대책을 제기했다고 서술돼 있다며 그 대책이 바로 대거광폭 즉 광맥에 구멍을 뚫고 화약을 재워 터트리는 방법으로 광석을 대량적으로 캐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류경은 김경림이 제안이 1606년 이전부터 천공발파방법을 널리 쓰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경은 현재 세계 주요 과학기술발명 일람표에는 광석채취에 화약을 재워 터치는 천공발파방법의 발명연도가 1627년이고 발명자는 오스트리아의 광산기사로 기록돼 있는데 조선이 이보다 앞선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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