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교육원은 통일교육 기본계획(2019~2021)의 과제별 세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통일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월 26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교육부, 각 시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교육훈련기관 등 42개 기관의 계획을 종합, 정리해 범부처 평화, 통일교육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통일교육원은 통일교육 민관협의회(2020년 2월 11일~17일)에서 시행계획(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관계 기관, 전문가, 시민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일교육 민관협의회는 평화, 통일교육의 방향과 내용, 제도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자문을 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 단체, 교육 기관, 국회, 관계 부처 인사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협의회이다.

시행계획은 수립 배경과 경과, 2019년 현황과 주요 성과, 2020년 정책 추진 방향, 정책과제별 추진 계획, 협조 요청 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시행계획에는 통일교육원이 주관하는 사업과 각 기관의 사업 내용을 포함해 2019년 평화, 통일교육 추진 실적과 2020년 시행계획 등이 담겨 있다.

2020년에는 청년 통일리더스 아카데미 신설,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등 평화, 통일교육 현장에서 진행하는 평화해설사 교육과정 확대 등 세대별, 분야별 전문가 양성 등이 주요 사업으로 진행된다. 또 각 시도 교육청의 교원 연수 확대와 교육청별 자체 평화, 통일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지방자치단체의 전문가 양성 사업 확대 등이 2019년 시행계획과의 차이점이라고 통일교육원은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시행계획은 관계 부처, 각 시도 교육청, 교육훈련기관에 공문으로 발송하거나 책자 형태로 발간해 평화, 통일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시행계획은 통일교육원 홈페이지(http://uniedu.go.kr) 자료마당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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