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이 준비 중인 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2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최근 남한의 통일부가 6.15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계기로 그 무슨 기념행사 계획이라는 것을 요란스럽게 떠들어 대고 있는데 실로 가소로움을 금할 수 없다”고 6월 7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동족대결망동으로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던 남북 관계를 또 다시 파국으로 몰아넣은 주범이 누구인데 6.15 공동선언까지 거들며 기념행사를 운운해한단 말인가”라며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지난 기간 남한 당국은 남북합의 이행에 대해 말로는 크게 떠들어댔지만 실제적으로 어느 한 조항도 성실히 이행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마치도 남북합의들에 대해 관심이나 있는 듯 생색을 내며 기념행사 계획이라는 것을 요란스럽게 광고해 대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삶은 소대가리도 폭소를 터칠 희비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의오늘은 통일부의 6.15 기념행사가 사람들의 쓰디쓴 조소와 비난만을 자아낼 뿐이라고 비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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