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북한에서 국가망(인트라넷) 홈페이지를 통한 ‘산업미술도안 및 실현제품성과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6월 14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중앙산업미술국이 조직한 이번 전시회가 공업미술부문(중공업, 경공업), 의상미술부문, 방직미술부문, 상업미술부문, 건축장식미술부문, 환경장식부문, 요리장식부문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산업미술도안들이 출품됐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에 따르면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수확고판정용무인기형태도안과 3차원인쇄기도안, 난방식구이로형태도안 등을 선보였다. 과학기술전당은 도서자동펼침화상입력기 ‘룡마’ 형태도안, 삼지연시과학기술도서관 마크, 카드도안 등을 내놨다고 한다.

또 평양가방공장, 평양강냉이가공공장, 룡성고기가공공장, 옥류관, 경흥관 등에서는 제품도안, 상표도안들을 투고했다고 아리랑메아리는 전했다.

과거 북한은 산업미술 관련 전시회를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아리랑메아리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도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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