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치원 어린이들의 로봇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북한 국가과학원 지능정보연구소가 유치원 어린이들의 지능교육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 교육지원 프로그램 ‘꼬마박사 1.0’을 개발했다고 7월 26일 보도했다.

꼬마박사 1.0은 우뇌 개발 교육과 예술기초교육, 바둑, 컴퓨터와 영어, 로봇교육 등을 어린이들의 특성에 맞게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과외교양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어린이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꼬마박사는 점개수기억 놀이, 주산기억 놀이, 색도형 기억놀이 등으로 구성된 우뇌 개발 놀이와 우리말 단어 맞추기 놀이, 그림더덜기 놀이, 9칸맞추기 놀이 등으로 구성된 지능계발 놀이를 제공한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로봇놀이의 경우 가상공간에서 제시된 로봇모형 빚기와 원격조종에 의한 로봇움직이기, 로봇에 프로그램 지령주기, 지령 받은 로봇의 가상환경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로봇에 대한 표상과 기초개념을 알려주고 이 과정에 컴퓨터 다루기와 프로그램 지령주기의 기초 지식을 가르킨다고 지적했다.

조선의오늘은 모란봉구역 모란봉유치원이 꼬마박사 1.0을 도입해본 결과 어린이들의 열성이 대단히 높았고 특히 로봇 만들기를 제일 재미있어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꼬마박사 1.0이 북한의 많은 유치원들에 도입돼 어린이들의 지능교육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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