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문화도 도덕도 북한의 것이 제일이라며 자본주의 사상 문화를 배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자본주의 사회의 사상적 기초는 개인주의, 황금만능 주의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건전한 자주의식을 마비시키고 정신적 불구자로 만들며 부패 타락하고 말세기적인 생활풍조를 낳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에게는 행복한 삶을 담보해주는 사회주의 사상이 있다”고 2월 25일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많은 사람들이 남을 위해 자기의 생명을 내놓고 남의 괴로움과 아픔을 가셔주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것,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학생을 업고 매일 수십리 등교길을 오고 간 미담, 환자의 광명을 찾아주기 위해 자기의 결막을 준 미덕이 사상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문화와 도덕도 북한의 것이 제일”이라며 “문화는 민족의 우수성을 특징짓는 중요한 표징의 하나이며 민족의 발전은 문화의 발전과 밀접히 결부돼 있다. 우리의 문화는 그 우수성으로 인해 예로부터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며 로동당 시대에 더욱 빛을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건전한 정신적 풍모와 높은 과학기술지식, 풍부한 문화적 소양을 지닌 능력 있는 인재로 준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오늘날 사회주의문화의 새로운 개화기를 마련해 인민들을 새 세기 북한식의 문명으로 인도하려는 것이 당의 원대한 목표이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채택한 바 있다.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은 반사회주의 사상문화의 유입, 유포 행위를 철저히 막고 북한의 사상, 정신, 문화를 수호함으로써 사상진지,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모든 기관, 기업소, 단체와 주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준칙들을 규제하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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