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과학자, 기술자들이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새로운 5개년 계획수행의 첫해 전투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전인민적 총진군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 과학자, 기술자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며 “애국심은 누구에게나 다 소중하지만 특히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하다”고 3월 2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애국심이 없이는 과학탐구의 머나먼 길을 끝까지 갈 수 없다며 먼 길을 가려면, 어렵고 힘든 과학탐구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자면 결심과 각오를 든든히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세계선진 수준에 올려 세우겠다는 포부와 담대한 배짱, 존엄과 기상을 과학기술로 온 세상에 높이 떨치려는 숭고한 자각으로부터 생기고 억세게 다져지게 된다”며 “과학자가 되기 전에 먼저 열렬한 애국자가 돼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뚜렷한 생의 흔적을 남긴 과학자, 기술자들은 누구나 다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한 애국자들이었다며 그들 중에는 그 어떤 대가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한생 과학탐구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연구사도 있고 사랑도 결혼도 뒤로 미루며 과학연구에 모든 것을 다 바친 여성과학자도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애국심의 진가가 어려울 때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법이고 과학탐구의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라며 하지만 열렬한 애국심을 지닌 과학자, 기술자들에게는 극복 못할 난관, 넘지 못할 요새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국이 바라고 인민이 요구한다면 설사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해도 무조건 가능으로,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과학자, 기술자들의 신념이고 의지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올해를 명실공히 과학으로 들고일어나는 해,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하여 새로운 5개년 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여는 해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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