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Consider all business and factory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plans as legal obligations"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새로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인 2021년을 과학으로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모든 단위(기업, 기관)들이 과학기술발전계획을 법적의무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는 새로운 5개년 계획수행을 위한 올해의 방대한 과업들 중 과학기술력을 키우고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을 이룩해 나가는 것을 핵심사항으로 내세웠다”고 4월 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전체 과학자, 기술자들과 일꾼들이 당의 사상과 의지에 따라 올해를 명실 공히 과학으로 들고일어나는 해,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해 5개년 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여는 해로 만들기 위한 결사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이 당이 중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과제이며 기적에 기적을 낳게 하는 최선의 방략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정은 총비서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도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오늘의 형편에서 의거해야 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은 과학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즉 과학기술발전이 로동당과 김정은 총비서의 뜻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북한 국가 경제를 일으키고 정비 보강하는데 원료나 자재보장 등의 문제가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과학기술이 견인기적 역할을 원만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부문이 자기의 구실을 바로해야 모든 공업부문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올해에 달성해야 할 방대하고 어려운 투쟁 목표는 그 어느 부문보다 먼저 과학기술부문에서부터 혁명적인 전환을 일으키고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올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과 일군들은 올해를 과학으로 들고 일어나는 해,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해 5개년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여는 해로 만드는 것에 대한 당의 뜻에 따라 과학기술전선에서부터 올해의 진군을 견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혁신적인 성과들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과학원 등 과학연구기관들이 주체철 생산 공정들에 합리적인 예열 기술들을 도입하고 북부지구의 갈탄으로 선철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 준비와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에 필요한 여러 종의 촉매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자립경제의 쌍기둥인 금속, 화학공업을 발전시키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력공업, 석탄공업, 기계공업부문 등 올해에 경제 여러 부문에서 해결을 기다리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기 위한 연구 및 개발도입 과제들을 무조건 제기일에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정보기술과 나노기술, 생물공학기술, 새 재료, 새 에너지 기술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핵심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첨단기술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올해의 연구 과제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초과학부문 역시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성과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올해 과학기술부문에서는 과학연구역량, 과학기술인재역량을 잘 꾸리는데 특별한 힘을 넣어야 한다며 부문별, 지역별, 단위별로 과학기술인재를 100% 장악하고 성, 중앙기관들과 각 도과학기술위원회들에서는 국가통합인재관리체계(시스템)를 통해 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인재정보등록을 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원격재교육체계와 자질향상체계를 세워 그들의 자질과 수준을 높여줌으로써 과학기술인재들이 해당 부문과 단위의 생산과 건설, 과학기술발전의 핵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또 지적소유권 보호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워 과학자, 기술자들이 오직 연구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지적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발전계획을 똑똑히 세우고 철저히 집행해나가는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며 “전원회의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당적, 국가적으로 과학기술중시의 바람을 강하게 일으키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 성과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나가는 것이 올해에 우리가 틀어쥐고 나가야 할 기본투쟁과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모든 단위들이 과학기술발전계획을 법적의무로 간주하고 무조건 집행하는 강한 규율과 질서를 세우고 성, 중앙기관들과 각 도들에서 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과학기술사업의 주인이 돼 책임적으로 진행해나가는 기풍을 철저히 확립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각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가적인 전략 목표 달성과 경제의 자립성강화, 인민생활향상에서 절실한 의의를 가지는 관건적인 과학연구 과제들을 중심고리로 틀어쥐고 다른 부문에 연쇄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들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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