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CBS 뉴스를 인용해 최근 남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4월 23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700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반드시 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청년들이 전체 응답자의 61%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2017년 조사 때 응답자보다 3년 사이에 12%나 상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반드시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응답자도 60%로 2017년 조사 때 보다 14%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남한 청년들의 결혼기피 현상이 보수정권 시기부터 이어져오는 반민중, 친재벌 정치가 가져온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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