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오늘날 재자원화 사업은 단위 발전의 종자, 생명선이다”며 “재자원화는 과학기술로 담보돼야 한다. 재자원화는 결코 욕망 하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높은 실력 즉 풍부한 과학기술지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2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정평군종이공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공장 관계자들은 원자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도를 재자원화에서 찾고 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였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관계자들은 재자원화가 과학기술로 담보돼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한다. 버려진 생활오물을 이용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전환한다는 것 자체가 기술창조와 혁신을 전제로 하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이에 공장 관계자들은 과학기술 학습과 연구에 매진했고 공장 자체의 힘과 기술로 폐기물을 재생 이용하는 생산공정을 확립해 많은 전기를 절약하면서도 종이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더 이상 예비가 없다고 하면서 맥을 놓고 주저 앉는 단위들도 있다며 그 원인이 과학기술지식의 결핍에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오물도 보물로 보이지만 지식이 결핍된 사람은 앞에 있는 보물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은 오늘날 일꾼이든 노동자이든 누구나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실력이며 재자원화를 실현해나가는 위력한 무기”라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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