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5일에 열렸다고 16일 보도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제8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2021년도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 집행 정형을 중간 총화하고, 경제사업과 인민생활 현안들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며 조성된 정세에 맞게 국가적인 중대 사업들을 추진하는 문제를 토의, 결정하기 위해 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한다.

이번 전원회의는 김정은 총비서가 주관하며 당중앙지도기관 구성원들 이외에 당중앙위원회 부서,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도급지도적 기관과 시, 군, 연합기업소 일꾼들이 방청객으로 참가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에서 여러 난관으로 인해 국가 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농업 부문에서 지난해 태풍피해로 알곡생산 계획에 미달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며 이번 전원회의에서 그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올해의 정책적 과업들을 무조건 완수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이번 전원회의를 소집한 기본 취지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전원회의에서 토의할 의제로 주요 국가정책들의 상반기 집행정형 총화와 대책에 관한 문제, 올해 농사에 힘을 총집중할 것에 대한 문제,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에 대한 문제,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당의 대응방향에 관한 문제, 인민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며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 강화할 것에 대한 문제, 조직 문제를 상정했다고 한다.

김 총비서는 경제 각 부문과 단위들의 상반기 사업정형을 상세하게 분석 총화하고 실제적인 변화와 발전 지향적인 결과를 반드시 이룩하며 5개년계획 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부문별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했다고 한다.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건설건재 부문을 비롯한 기간 공업 부문들과 경공업, 수산, 도시경영, 국토환경보호부문 등 각 부문들에서 달성한 성과와 경험은 확대하고 나타난 편향과 결함들을 극복하면서 경제 작전과 지휘를 잘하고 선진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해 올해 경제계획을 무조건 완수할 것에 대해 언급했다는 것이다.

또 김 총비서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더욱 공세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에 대한 원칙적 문제들을 밝혔다고 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국가비상방역사업의 실태를 분석한 보고를 청취하고 코로나19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위기가 날을 따라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급선무들에 대해 지적했다.

비상방역 상황의 장기화가 국가비상방역 사업에서의 최대 각성, 강한 규률 준수 기풍의 장기화인 동시에 경제 전반을 유지하고 의식주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의 장기화라고 하면서 현 조건에 맞게 국가적으로 방역태세를 완벽하게 견지하고 경제지도 기관들이 비상방역 환경 속에서 그에 맞게 경제 사업을  조직할 것에 대한 과업들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전원회의는 앞으로 며칠 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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