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등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남한의 출산률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고 6월 1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현재 남한에서는 극심한 생활고 등으로 전체 주민의 34%가 결혼을 포기하고 있으며 특히 20대의 53%가 결혼을 기피하고 있다”며 “젊은 층들은 어차피 결혼을 해도 행복을 찾기가 어렵다. 결혼을 하려면 전세집이라도 구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결혼해서 아득바득 살 바에는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낫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남한의 혼인 건수가 17만3000여건으로서 역대 같은 기간 중 가장 적었으며 연간 출생자수가 27만5000여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30만명 대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한 언론들이 ‘자식 낳아 키우는 것이 두려운 사회’가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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