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시큐레터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기반한 이메일 악성코드 탐지, 분석기업 시큐레터(대표 임차성)가 기술상장과 글로벌 보안시장 본격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도 기술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준비태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레터는 2015년 9월 설립한 악성코드 탐지 전문기업으로 자동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반의 악성코드 탐지, 진단, 분석, 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시그니처, 샌드박스로 차단하지 못하는 비실행 파일 악성코드를 분석, 차단한다.

시큐레터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투자기관 등으로부터 총 800만달러(9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하기도 했다.

시큐레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 입증한 투자유치, 레퍼런스 확보, 기업과의 제휴 사례를 국내 보안 기업들에게 공유하며 공동 마케팅 및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 성장을 위한 APT 솔루션 벤더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구독형 클라우드 이메일 시큐리티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임차성 대표는 “국내 우수 보안기업 솔루션을 중동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 투자 유치와 레퍼런스 확보, 파트너쉽 체결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파트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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