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7월 22일경부터 무더위와 폭염이 시작된다며 모든 부문에서 폭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앞으로 22일경까지 평양시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2℃이상, 대기습도는 70%이상 되는 무더위 현상이 지속되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35℃이상의 고온현상도 나타날 것이 예견된다”며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 앞에는 폭염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야 할 책임적인 과업이 나서고 있다”고 7월 1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폭염에 의한 피해를 막는 것이 단순히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당대회 결정 관철에서 이룩되고 있는 성과들을 공고히 하면서 더 큰 성과를 안아오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중요한 것이 주민들의 생명 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인명피해를 막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폭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농업부문에서 농작물 피해를 막는 것이 특별히 중요한 문제라며 농업 부문에서 폭염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각 도, 시, 군들에서는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집중해 폭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 원천을 찾아내고 물차와 트렉터, 강우기와 소형양수기를 비롯한 물운반 수단과 양수설비들을 총동원해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에 대비하고 국토환경보호부문, 도시경영부문, 철도운수부문은 고속도로, 관광도로, 다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폭염으로 인한 이상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관리해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도시경영성과 각 도, 시, 군들에서도 수원지들의 양수 설비들을 가동해 주민들의 먹는 물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또 전력공업부문 역시 양수 설비들의 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중단 없이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속, 화학공업부문 등 경제 부문에서도 설비, 장치들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건설부문에서는 작업시간을 합리적으로 정하고 야외 설비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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