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가뭄과 고온에 대비해 농업과학기술보급 홈페이지와 먼거리 영농기술문답봉사체계(시스템) 등으로 관련 과학기술 정보를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농업성에서는 농업과학기술보급홈페이지 황금벌, 먼거리 영농기술문답봉사체계 등을 통해 고온, 가뭄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과학기술적 방법들을 보급하고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을 현장에 파견해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7월 18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각 도, 시, 군에서 과거 경험과 교훈에 토대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대상들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힘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고온과 가뭄로부터 논벼를 보호하고 생육을 개선하기 위한 농업기술적 대책들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농장들에서는 저습 논과 냉습 논, 충적지 논, 간석지 논들에 물 공급 방법들을 적용해 논벼의 활성을 높이고 뿌리썩음병을 막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성장촉진제분무와 비료 주기를 통해 벼의 생리적 활성을 높여주고 나노규소비료, 아미노산미량원소복합비료 등을 생산, 이용해 농작물들에 부족한 영양소들을 보충해주고 있다고 한다.

또 옥수수 농사에서도 고온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조선의오늘은 전했다.

북한은 물 원천을 찾아내고 물차와 트렉터, 강우기, 소형양수기를 비롯한 물 운반 수단과 양수설비들을 총동원해 물주기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고온 다습에 의해 병해충들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예보사업을 강화하고 병해충을 구제해 농작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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