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트라넷에서 운영되는 전자상업 홈페이지 만물상에 재자원화 관련 정보 교류마당(게시판으로 추정)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재자원화를 단위 발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고 그와 관련한 기술교류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며 “연풍상업정보기술사가 운영하는 만물상 전자상업홈페이지에 지난해 재자원화와 관련한 교류마당이 새로 개설됐다”고 8월 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재자원화와 관련한 교류마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교류마당에 투고되는 기사 건수가 1주일에 1700여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교류마당은 홈페이지 게시판 같은 형태로 추정된다.

로동신문은 국가망(인트라넷)을 통한 기술교류사업이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적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한 가입자가 재자원화 기술로 마감 건재를 생산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와 관련 기사를 교류마당에 올렸는데 그로부터 몇 시간 만에 해결 방안이 실린 기사를 보게 됐고 이를 통해 사업에서 큰 전진을 이룩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특히 가입자들이 컴퓨터 뿐 아니라 휴대폰을 가지고도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홈페이지를 열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교류마당을 통해 진행되는 기술교류의 폭이 아직 넓지 못하다며 경공업 부문처럼 기술교류가 많은 부문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부문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는 국가망을 통한 기술교류사업에 매진해 당의 재자원화 방침 관철에서 결실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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