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원들이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는 수백 건의 과학연구 과제를 수행할 목표를 세우고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8월 17일 보도했다.

김책공대에서는 학부별, 연구소별, 강좌별, 교원, 연구사별 경쟁을 진행해 과학연구 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한다.

금속공학부 흑색금속연구소는 보산제철소에서 하반기 계획했던 대상에 대한 설계와 제작을 앞당겨 완성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회전로에 노체송풍장치를 제작 설치하기 위한 기술 지도를 진행하고 노체송풍시험을 보장함으로써 보산제철소가 상반년 삼화철생산 계획을 초과 수행하는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또 금속공학부 연구원들은 무연탄용광로에 의한 선철생산공정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켜 현존무연탄용광로의 구조를 개조하고 운영을 과학화할 수 있는 담보를 마련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광업공학부 관계자들이 북한식의 대용시약에 의거한 린(인)회석부선 체계의 과학성과 믿음성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또 지구과학기술학부 연구원들은 탄광에 나가 첨단물리탐사방법에 의한 갱 전방 탐사기술을 완성하고 그 과학성과 효과성을 검증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성능 비저항CT 기구로 탐사를 진행해 평양시 1만 세대 초고층 살림집의 기반 상태를 점검했다고 한다.

전력계통연구소는 북한식 차압식 유량계의 측정 정확도를 과학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고 기계과학기술학부 등에서는 각종 과학기술적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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