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중앙일보, 민플러스 등의 보도를 인용해 최근 남한에서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폐업하면서 그들의 처지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8월 26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8월 5일 남한 중소벤쳐기업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21년 6월 식당과 숙박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2020년 같은 시기보다 5만1000여명이나 줄어들었으며 고용자를 가지고 있는 자영업자수도 6.1%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세청이 은행들에서 자영업자들의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기한을 9월까지로 연장하도록 했지만 자영업자들의 경영위기가 해소될 전망이 없는 형편에서 대출금 상환이 본격화 될 경우 자영업자들의 파산 도미노 현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일부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하고 싶어도 가게나 식당을 차릴 때 진 빚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어 폐업조차 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도 지금 자영업자들은 빈사 상태에 처해있다고 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희망은 아예 사라져버렸다고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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