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혁 폴리오컴퍼니 대표(왼쪽)와 폴리오컴퍼니 관계자가 투자 전략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출처: LG CNS

LG CNS는 사내벤처 ‘폴리오컴퍼니’가 최근 분사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번 분사는 2018년 ‘단비’, 지난해 ‘햄프킹’에 이어 세 번째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폴리오컴퍼니를 육성했다. 폴리오컴퍼니는 LG CNS 최준혁 책임이 중심이 돼 지난해 8월 출범했다. 최 책임은 LG CNS에서 14년 간 근무한 금융 IT서비스 전문가다. 금융 분야 IT서비스 프로젝트를 다수 담당하면서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IT서비스를 기획, 개발했다.

폴리오컴퍼니는 출범 1년 만에 투자 전략 거래 플랫폼을 9월 오픈한다. 이 플랫폼에서 나만의 투자 전략을 직접 개발하거나, 여러 전문가들이 등록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매해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선택한 투자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전략에 부합하는 주식 종목을 추천하거나 증권사 네트워크와 연계해 매수, 매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LG CNS는 폴리오컴퍼니에 빅데이터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빅데이터 전문가를 파견했다. 폴리오컴퍼니의 플랫폼은 빅데이터 기술을 탑재해 이용자가 투자 전략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적시 전달한다. 이를 위해 증시, 환율, 국제유가 등 각종 경제지표 데이터 속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술이 필수적이었다.

LG CNS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데이터가 상호 호환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이행했다. 그 결과 투자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도 증시 데이터 등을 적용해 투자 전략을 만들고 수익률을 즉시 가늠할 수 있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아이디어 몬스터는 사내 정예 DX전문가 누구나 전문성을 살려 IT 신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며 “LG CNS가 쌓아온 DX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이 고객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기술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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