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는 ‘사이버 공격 트렌드: 2021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공격이 29% 증가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36%로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미국 34%, 아태지역에 13% 순서로 공격이 늘어났다. 올해는 새로운 삼중강요(Triple Extortion) 랜섬웨어 기술도 등장했다. 악명높은 이모텟 봇넷 무력화 등 사이버 범죄를 표적으로 하는 작전도 있었지만 위협 행위자들은 광범위한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조직의 공급망을 악용한 고도화된 공격을 감행했다.

체크포인트는 2021년 미국에 대한 공격이 매주 평균 443건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조직 별로 매 주 평균 777건의 공격을 당했으며 아태지역 조직에 대한 주간 공격은 1338건으로 13% 증가했다.

체크포인트는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상반기에 93%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체크포인트는 법 집행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멀웨어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침투 도구의 사용 증가로 활동 중인 해커들은 시시각각 공격을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게 됐으며 최초 공격 대상 피해자를 훨씬 넘어서 부수적 피해가 발행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부수적 피해에 대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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