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매일신문, 경향신문, 조선비즈, 민중의소리 등을 인용해 남한에서 일자리와 주민소득이 줄어드는 한편 물가가 급격히 상승해 민생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9월 6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언론들을 인용해 남한에서 올해 상반기 4개월 이상 일자리를 얻지 못한 장기 실업자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6.4%나 증가했다며 식당, 상점 등에서의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실업자들의 취업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가계부채, 기업부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7월말 은행가계 부채 잔액이 1040조2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9조7000억원이나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에 속한 나라와 지역들에 비해 4.5배나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 경제가 2008년 이후 가장 불안한 상태에 있으며 점점 살아가기가 힘들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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