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당 8차 대회에서 규정한 경제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과학기술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 8차 대회는 현 단계의 경제 전략을 정비전략, 보강전략으로 규정했다”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당의 경제 전략을 철저히 관철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오자면 과학기술에 의거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9월 8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최악의 도전과 난관을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극복하며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추동력이 다름 아닌 과학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사업을 과학기술에 의거해 설계하고 작전하며 실천하는 것을 습관화, 체질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그를 추동력으로 해 전진하는 오늘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차요시(부차적인 것으로 여김)하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사업을 시대의 요구에 따라 세울 수 없고 오늘과 내일을 확고히 담보하는 생산토대도 갖출 수 없다”며 “일꾼이라면 마땅히 정비전략, 보강전략 실현의 최선의 방략이 과학기술에 있음을 명심하고 과학기술력을 끊임없이 증대시키면서 대중을 당 정책 관철에로 이끌어나가는 기관차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학기술에 의거해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철저히 실현하자면 인재들을 장악, 육성하고 그들의 역할을 부단히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5개년 계획기간의 정비보강이 모든 조건을 원만히 갖추어놓고 진행하는 사업이 아니라며 부족한 것, 없는 것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생산과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산의 주체가 튼튼히 준비돼야 하며 특히 인재 역량을 강화하고 그에 의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전력공업부문을 예로 들었다. 전력공업부문에서는 발전설비들과 구조물들의 정비보수, 물 관리를 과학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종전의 전력지리정보체계(시스템)를 갱신하고 각지 송배전계통들에 도입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력공업부문은 이런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인재 육성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을 무시하고 외면하며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지 않는 일꾼들은 당에 충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꾼들이 과학기술을 대하는 사상 관점과 태도가 당에 대한 충실성과 자격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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