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세기가 탄소경제시대였다면 새 세기는 녹색경제시대가 될 것이라며 녹색경제 발전을 강조했다. 녹색경제는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사항이며 로동당의 경제 정책 방향이라고 한다.

9월 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며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한 경제연구 2020년 4호에 ‘최근 록색경제발전에서 주목되는 문제’라는 글이 수록됐다.

경제연구는 “오늘날 세계적인 관심 속에 녹색경제가 날로 확대 발전하고 있다”며 “녹색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연구는 녹색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 중 하나하고 소개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환경오염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자연 생태 환경을 파괴하고 있으며 나아가서 경제와 사회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위험은 세계대전이나 경제공황 못지않은 정치, 경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연구는 2020년 3월 유엔환경계획총회 4차 회의와 고위급회의에서 모든 국가들이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것처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며 자연 에너지 이용을 장려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 재자원화 등 녹색경제로 전환하는데 첨단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논의됐다고 소개했다.

경제연구는 녹색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 방도라고 설명했다. 녹색경제를 발전시켜야 에너지 문제 등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연구는 “지난 세기가 탄소경제시대였다면 새 세기는 녹색경제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견해”라며 북한에서도 김정은 총비서가 밝힌 녹색생산 방식을 확립할 것에 대한 사상에 따라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연구는 북한이 황해남도 강령군을 국제녹색시범지대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녹색에너지를 이용하고 녹색생산방식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녹색경제발전을 추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연구는 당의 요구를 경제 분야에 구현해 녹색경제를 북한 실정에 맞게 건설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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