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기업, 기관들이 과학기술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 울타리를 치고 본위주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당 제8차 대회는 과학기술발전을 사회주의건설에서 나서는 중핵적인 과제, 최선의 방략으로 규정했다”며 “과학기술의 힘으로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에서 획기적 전진을 이룩해 나가는데 과학기술정보 교류를 활발히 벌리는 것이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9월 2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사항을 소개했다. 그는 “기관, 기업소들이 서로 울타리를 치고 본위주의를 부리는 현상을 없애고 연관 단위들 사이에 과학기술정보 교류를 활발히 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다 같이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정보 교류가 과학기술자료의 열람과 기술토론, 단위들 간 성과와 경험교환, 과학기술자료 주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는데 단위 간 성과와 경험을 교환하며 협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많은 단위들 사이에 성과와 경험을 교류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단위에서는 문을 닫아 매고 과학기술정보 교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는 편향이 극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본위주의 울타리를 허물고 과학기술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단순히 자기 단위의 좋은 기술과 경험을 다른 단위에 전수해주는 과정만 되지 않는다며 그 과정에 다른 단위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자기 단위 실정에 맞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일꾼들의 본위주의적 현상은 국가적 이익보다 자기 단위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그릇된 관점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질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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