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n propaganda media launches smartphone app service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스마트폰용 앱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의오늘은 전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APK)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조선의오늘은 평양모란봉편집사가 2014년부터 운영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선전매체들 중 하나다. 조선의오늘은 그동안 웹 서비스만 제공해왔다.

NK경제는 조선의오늘 앱을 입수했다. 해당 앱을 백신 소프트웨어로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해 이동통신사 계통이 되지 않은 스마트폰(공기계)에 해당 앱을 설치해 시험 가동해봤다. 

 

앱은 하단에 첫페지, 혁명활동소식, 기사, 동영상, 사진, 도서, 음악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었다. 상단에는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해당 앱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의 와이파이(WIFI) 기능을 활성화해 봤지만 역시 자료를 불러올 수 없다는 결과만 나왔다.

한국에서는 조선의오늘을 비롯한 북한 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때문에 앱이 북한 사이트나 서버로부터 자료를 가져올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의오늘 앱의 기사 메뉴에는 다양한 분류로 기사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앱 자체를 분석한 결과 앱은 14.7MB 용량으로 37개 폴더와 722개 파일로 구성돼 있었다.

 

파일 분석 결과 앱 구동 시 확인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 있었다. 앱 내부 파일 중에는 알리페이, 위쳇(WX)페이 등의 아이콘이 있었다. 또 서비스 세일, 머니, 카드, 상점 등에 관한 파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조선의오늘 앱을 단순히 기사와 정보만 제공하는 용도 뿐 아니라 결제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PS: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통신사 앱스토어 등 검증된 곳에서 내려받기 하지 않은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할 경우 보안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앱(APK) 설치 시 항상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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