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최하는 최대 IT 행사인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가 개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이 10월 1일에 개막됐다”며 “‘자력갱생과 정보화열풍’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람회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첫 해에 이룩한 정보화, 정보산업 및 정보기술성과와 제품들을 널리 소개 선전하고 교류, 보급함으로써 과학기술발전을 추동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10월 2일 보도했다.

국가망(북한 내부 네트워크)을 통해 가상전람회 방식으로 열린 전람회에는 성, 중앙기관, 각 도(직할시)인민위원회, 과학연구기관, 교육 및 보건기관 등 수백 개 기관들이 1200여건의 연구 성과들과 정보기술제품들이 출품했다.

국가망에 개설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장 사이트의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에는 상품 소개, 3차원전시장, 2차원전시장, 인공지능프로그램경연, 발표회, 군중평가 및 교류마당, 감상글 페이지들을 마련됐다고 한다. 또 3차원 전시장과 2차원 전시장에 대상들의 특성에 따라 정보화성과전시구역, 정보산업성과전시구역, 부문별전시구역, 지역별전시구역으로 나누어 전시가 진행된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주민들이 국가망에 가입해 전람회에 출품된 성과자료들과 제품들을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열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람회는 10월 29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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