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단정한 외모와 옷차림이 중요하다며 출퇴근을 할 때 작업복을 입고 다니는 것은 문화성(문화의 정도나 수준)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단정한 외모에는 그 사람의 사상 정신적 풍모와 인격이 반영된다”며 “옷이 날개라고 옷차림을 잘하고 다녀야 사람들의 품격도 높아 보이며 거리와 마을이 더 아름다워 지고 생활에 혁명적 낭만과 정서가 넘칠 수 있다”고 10월 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계절적 특성에 맞게 언제나 옷차림을 단정하게 하고 다니며 집안에 있을 때에나 집을 나설 때에나 옷차림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설명했다. 옷차림을 다양하게 하면서도 건전하게, 민족적 정서가 넘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옷차림을 되는대로 하고 다니거나 출퇴근할 때 작업복을 입고 다니는 것은 문화성이 없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계절과 나이 등에 따라 옷차림을 여러 형태와 색으로 선택해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절에 따라 양복, 셔츠, 달린옷(원피스) 등을 자기의 몸매에 맞게 선택해 입을 수 있으며 옷 색도 밝고 부드러운 계통의 색을 자기 얼굴색에 맞는 것으로 골라 입는 것이 좋다고 로동신문은 권고했다.

로동신문은 옷을 항상 단정하고 깨끗하게 입는 것을 습성화해야 한다며 특히 일꾼들이 옷차림을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 맞게 단정하게 하고 다녀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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