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일부 시, 군 과학기술위원회들이 불리한 조건만 운운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지방 공업공장들의 생산 활성화에 필요한 원료를 충분히 보장하는데 있어서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하는 것이 선차적인 요구”라며 “특히 여기에서 시, 군 과학기술위원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10월 1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전국의 많은 시, 군의 과학기술위원회들에서 원료의 생산량을 늘리는데 의의가 있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시, 군의 과학기술위원회들에서는 불리한 조건만을 운운하면서 원료보장을 위한 연구 사업을 강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기관들에서는 공장, 기업소들의 새 기술도입계획수행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해 원료 문제를 과학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서 진전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근본 원인이 과학기술위원회 일꾼들이 당 정책을 무조건 관철하겠다는 자각이 없이 형식주의, 요령주의로 사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로동신문은 “일부 시, 군에서는 과학기술위원회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사업 조건을 보장해 주는데 응당한 힘을 넣지 않고 있다”며 “또 인재들을 선발, 배치하는 사업도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이런 태도는 소비품 생산을 활성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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