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민중의소리를 인용해 남한 청년들의 정신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10월 20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6년부터 5년 간 청년층에서만 정신질환 및 자살률이 증가했으며 20대는 69.1%나 상승했고 자살률이 20대가 다른 연령에 비해 2배 수준이며 사망원인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도 51%나 된다고 소개했다. 또 모든 연령층에 비해볼 때 20대에서 극단적인 선택과 자해시도, 사망자수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높은 실업률과 불안정한 일자리, 과도한 경쟁과 성과 만능주의, 자산 격차와 부모찬스로 남한 청년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무능력자, 패배자, 청년백수, 이생망의 이름으로 불리는 현실 속에서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청년 문제를 놓고 실태 파악이나 지원규모 책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문제이지만 핵심적인 원인들을 모두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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