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남북통합문화 콘텐츠 확산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북한이탈주민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심리 변화를 그린 뮤지컬 환영(幻影)의 선물, 남북 출신 성악가가 함께 하는 성악 공연 우리가 하나 되기까지, 남북 주민들 간 이해와 공감의 과정을 그린 연극 동행 등의 사전, 사후 공연이 진행된다.

그리고 탈북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대상 음악극‧인형극, 탈북 주민의 정착 경험 사례 발표 대회, 센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남북 주민이 함께 하는 문화 예술 활동 발표회 등 남북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남북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1층 로비에서는 기념품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전시가 이루어지고, ‘책으로 떠나는 평화통일 기행’이라는 주제로 책을 추천하는 시간도 가진다.

남북통합문화 콘텐츠 확산 주간을 맞아 착한(着韓)봉사단 소속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들이 함께 북한이탈주민과 독거 노인 등 생계 위기 가구들을 대상으로 김장 김치를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또는 방역 수칙에 맞춰 프로그램별로 제한된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지며, 비대면 프로그램은 행사 이후 센터 누리 소통 매체(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남북통합문화 콘텐츠 확산 주간 행사를 계기로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잘 알려지고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북한이탈주민과 남측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평화와 통일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정성문 기자 office@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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