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Research on Maximum Allowable Sewage Discharge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진이 2016년 발표한 국제 논문 모습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하얼빈공과대학과 2016년 하천에 배출할 수 있는 최대 허용 오수방출량을 연구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0월 26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10월 22일 ‘도시하천에서 수질오염을 줄이기 위한 연구’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학 연구진은 “김일성종합대학 지구환경과학부에서는 하천에 오수가 유입되는 경우 하천의 수질상태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예측하고 하천 구간들에서 최대 허용 오수방출량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하천에 유입되는 오수의 허용 기준을 정확하게 결정하기 위해 하천 구간들의 수질기준을 목표로 WASP(전산모형) 모형과 시행착오법을 결합해 물 환경 용량을 계산했다고 한다.

북한 연구진들은 하천 구간들의 수질 목표를 결정하고, 유역의 수문지리 자료들과 기상기후 자료를 이용해 WASP 모형에 필요한 수문학적 및 수력학적 파라미터들을 결정했으며 동시에 하천의 구간별 오수방출 자료를 수집했다. 또 하천구간들의 수질기준을 목표로 수질모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WASP 모형과 시행착오법을 결합해 수질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 하천의 물 환경 용량과 수질기준을 보장할 수 있는 최대 허용 오수방출량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연구진들은 이 내용을 잡지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2016년 ‘Load reduction of a highly contaminated river during the period of total load control pattern updating: a case study on Ashi River’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고 한다.

확인 결과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진은 하얼빈공과대학 연구진들과 함께 연구를 하고 이 내용을 학술잡지에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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