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평양의학대학 등이 원격교육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 구상을 받들어 주요 대학들이 원격교육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11월 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당 제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원격교육의 학과수를 늘리고 해당한 과정을 작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정치 과목들에 대한 원격교수안을 또 다시 갱신해 원격교육을 진행하는 각지 대학들에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원격교육학부의 일꾼들과 교육자들이 해당 공장, 기업소들과의 긴밀한 연계 아래 원격교육체계 운영에서 필요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편리한 학습 환경을 보장해주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은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원격교육 과정안을 전반적으로 갱신하고 학생들이 진행하는 학과 설계와 실험 실습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장악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개발 도입했다. 김책공대는 원격교육학부 학생들이 자기 지역에서 대학의 실험 장치들을 이용할 수 있게 원격조종실험체계를 도입하고 원격교육의 지능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완성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은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특성에 맞게 원격교육 과정안들을 모두 갱신하고 실천 실기 교육의 비중을 높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가 일하고 있는 현장의 생산공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전공지식을 배운 것에 기초해 자기가 만든 제품의 품질 수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새 제품개발과 공정설계 등을 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은 앞으로 원격교육학부 학생들에 대한 개별적인 학습지도를 할 수 있도록 자료기지(DB)를 구축하고 지능교수관리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평양의학대학은 원격교육을 더 높은 수준에 올리기 위해 강의물을 잘 만드는 것과 함께 시험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평양의학대학 역시 자료기지를 구축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또 각지 치료예방기관들과의 연계 아래 학생들이 해당 지역에서 실험실습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세우고 있으며 실시간질의응답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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