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전국화학공업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5일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현존화학제품생산공정에서의 정비보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발표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국가과학원,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등 10여개 기관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국가의 화학공업구조를 북한의 원료에 의거하는 주체공업으로 전환할 것에 대한 당 정책적 요구에 맞게 화학비료생산과 탄소하나화학공업의 창설, 회망초에 의한 기초화학제품 생산, 촉매의 국산화, 리오셀섬유 생산의 공업화에 관한 130여건의 논문이 제출됐다고 전했다.

탄소하나화학공업의 창설을 위한 저급올레핀생산공정과 회망초로부터 결정망초생산공정을 확립하는 것과 관련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논증한 연구 논문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이외에도 기능성종이생산과 비료생산용 탈유촉매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과정에 이룩된 성과들도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

행사 기간 북한 화학공업의 현 실태와 발전전망, 새로운 촉매공업을 창설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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