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대학습당

북한이 국가통합인재관리체계(시스템)을 통해 북한의 모든 과학기술인재들을 등록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현재 부문별, 지역별, 단위별로 과학기술인재들을 100% 장악하고 성, 중앙기관들과 각 도과학기술위원회들에서 국가통합인재관리체계를 통해 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인재정보등록을 빨리 완료하는 것이 절박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11월 1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연관 단위들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성, 중앙기관들, 각 도과학기술위원회들에서 국가통합인재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인재정보등록을 다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인재정보등록이 인재육성과 관리를 보다 과학적으로, 계획적으로, 전망성있게 진행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각 분야에서 특출한 재능과 실력을 가진 인재들을 빠짐없이 등록하는 사업을 진행해야 그들의 능력을 국가사업에 효율적으로 동원하는 등 인재육성과 관리사업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전국의 많은 일꾼들이 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인재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찾아 등록하기 위한 사업에서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했다”며 “전국적으로 인재정보등록 사업에서 전진이 이룩됐으며 인재들을 평가하고 구분하며 인재들의 자질향상사업을 보다 활기 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담보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의 무책임성과 형식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몇몇 구성원들에게 임무를 주고 집행 과정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자그마한 성과에 만족하면서 요구 수준 달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거나, 최종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를 등록하는 등 국가적이고 과학적인 인재관리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모든 일꾼들이 인재정보등록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인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원격재교육 진행 상황도 소개했다.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과학자, 기술자들의 자질과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여러 조치들이 취해지고 관리인재, 경영인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지도 일꾼들을 위한 원격재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평양시내 여러 대학들에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원격재교육을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고 인민대학습당에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늘어나는 재교육 수요를 보장하며 교육조건과 환경, 교수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는 원격교육홈페이지 ‘리상’을 통해 경제지도 일꾼들이 과학기술발전추세와 변화되는 조건에 맞게 경제관리 방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원격재교육에 계획된 인원수를 보장하지 못하거나 원격재교육 참가 정형에 대한 총화를 바로하지 않고 적실한 대책도 따라 세우지 못하는 현상, 현행 사업에 빙자하면서 재교육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성원들에게 시간 보장을 잘하지 않는 현상 등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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