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기술관리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소홀히 해 경제발전에 지장을 준 단위(기업, 기관, 공장)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기술규정과 표준 조작법을 지키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기술 경제적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관리 개선 월간인 8월 전국 수십 개 단위의 기술관리사업을 집중적으로 요해(사정이나 형편이 어떠한가를 알아봄)했다”고 11월 1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그에 의하면 많은 단위들에서 기술관리사업에 큰 힘을 넣어 생산을 정상화하고 많은 원료와 자재를 절약해 국가에 이익을 줬다”며 “이와는 반대로 눈앞의 당면한 생산에만 치중하면서 기술관리사업을 소홀히 해 경제발전에 지장을 준 단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원료와 생산공정이 달라진 것에 맞도록 기술규정과 표준 조작법을 제때 수정보충하지 않고 대부분 오래 전에 작성된 것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연료와 자재를 초과 소비한 단위들도 있고 설비 점검과 보수, 일상 관리를 실속 있게 하지 않아 사고를 일으켜 연관 부문의 생산에 지장을 준 단위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계량계측 수단들에 대한 검정 사업을 바로하지 않아 생산물의 질적 담보에 영향을 준 현상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당에서는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오늘의 형편에서 현존 경제 토대를 공고히 하고 경제 각 부문 앞에 나선 생산 목표를 달성하자면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관리사업을 개선 강화하는 것이 설비와 자재, 노력으로 더 많이, 더 좋게 생산하고 건설하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해당 부문과 단위의 책임 일꾼들부터가 당의 과학기술중시 노선의 요구대로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관점을 바로 가져야 한다”며 “최신 과학기술성과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과학기술과 생산을 밀접히 결합시키며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최대로 높여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기술관리사업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과 태도야말로 과학기술을 중시하는가 홀시하는가를 판가름하고 나아가서 당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시금석의 하나가 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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