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아침콤퓨터합영회사가 신문열람용전자현시판과 다기능정보현시기(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12월 5일 보도했다.

이들 제품들은 대형 디지털 화면에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오늘은 아침콤퓨터합영회사에서 개발한 신문열람용전자현시판(화면크기 43인치, 50인치, 55인치)은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국가 컴퓨터망을 통해 로동신문과 과학기술자료, 국제소식, 체육소식, 세계 상식 등 자료들을 손접촉식으로 열람할 수 있는 정보기술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열람 프로그램 실행과 파일 관리, 화면 설정 등의 기능을 갖춘 전자현시판은 신문이나 사진, 동영상 자료들을 보여준다.

조선의오늘에 따르면 이미 평양역과 류경원,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등 전국 수십 개 단위에 신문열람용전자현시판이 보급됐다고 한다. 이 제품은 10월에 진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에서 10대 최우수정보기술제품으로 선정됐다.

또 이 회사는 다기능정보현시기(화면크기 32~100인치 이상)를 개발했다. 다기능정보현시기는 교육 및 보건 기관들과 봉사망, 제품전시장, 기타 공공시설들에서 구내망과 국가컴퓨터망을 이용해 해당 단위의 소개 자료나 새 소식, 제품광고, 봉사안내 등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열람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기술제품이다.

손접촉식으로 다루는 화면대면부에는 열람, 동영상, 음악, 사무, 프로그램, 오락 등 항목이 있으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프로그램 편집기에서 항목을 늘리거나 대면부 화상을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이 현시기가 기관, 기업소들에서 근로자들을 위한 원격교육 및 과학기술보급사업과 문서편집을 비롯한 사무활동에 이용할 수 있으며 화상회의를 진행하거나 상품식별부호에 의한 전자결제를 실현하고 교육 단위들에서 전자칠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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