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남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뉴시스, 시사저널, 민플러스 등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현 당국을 비난했다고 12월 7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언론들이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최근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고 소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확진자와 중증환자가 연일 최고를 기록하고 사망자도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 변이 바이러스 보다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되고 있어 마스크 없는 사회를 꿈꾸었던 국민의 희망은 다시 요원해졌다고 통일의메아리는 주장했다.

북한은 남한 언론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당국의 무책임한 정책 방향에 있다고 비판했다고 소개했다.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국가 책무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인데도 남한 당국이 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등을 내걸고 치적 마련과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때 이른 방역완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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