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동신문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에서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특히 김 총비서는 농업부문 강화를 지시하면서 농업의 과학화, 정보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된 제8기 4차 전원회의 결과를 1월 1일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2년 당과 인민앞에 나서는 기본과업은 5개년 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해 조국청사에 영광스러운 한페이지를 아로 새기는 것”이라며 “사회주의건설의 기본전선인 경제 부문에서는 현행 생산을 활성화하면서 정비보강사업을 보다 힘 있게 추진해 나라의 경제를 장성 궤도에 올려 세우며 인민들에게 안정되고 향상된 생활을 제공하는데 총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과 관련해 김 총비서는 과학부문의 중점과제가 경제 분야를 비롯한 나라의 전반 사업을 균형적으로, 동시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명확히 수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학연구 단위들(기관, 기업 등)에서는 국가경제의 자립성을 높이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절실한 의의를 가지는 기술개발과 완성을 기본과제로 선정하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체의 과학기술 역량을 배양,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수재교육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와 국방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핵심, 견인기가 될 수 있는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들을 대대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우리식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위대한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보고를 통해 농촌을 현대적 기술과 현대 문명을 겸비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농촌으로 전환시키는 전략적 방침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는 전 당적, 전 국가적으로 농사에 힘을 집중하고 농촌을 노력적으로, 물질적으로 지원하며 농업부문에서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해 알곡생산을 높이는 것과 함께 밀, 보리 재배 면적이 늘어나는 것에 맞게 기계 수단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농업근로자들이 정치 사상적으로, 문화적으로 준비될 뿐 아니라 높은 과학기술을 소유할 때 사회주의농촌의 주인으로서의 구실을 다 할 수 있으며 새 시대의 농촌진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요구에 맞게 농업근로자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농업과학기술학습과 선진영농기술보급사업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농촌에 대학졸업생들을 많이 배치하고 그들의 핵심적 역할에 의거해 농장의 기술력을 더욱 증대시키며 농촌에서 과학기술을 멀리하고 낡은 경험에 매달리는 현상들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과학기술을 농업발전의 주된 동력으로 해서 나라의 농업을 선진적인 농업으로 전환시키고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장성을 이룩하자는 것이 당의 전략적인 발전관”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종자혁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재해성 이상 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과학적인 농사체계와 방법을 확립하며 농업기상예보의 신속성과 과학성, 정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보고에서 세계농업발전추세에 맞게 농업생산의 과학화, 정보화, 집약화를 실현하는데 농업과학연구기관들과 농업부문 대학들이 역할을 하는 문제, 생산성을 제고하고 힘든 노동을 덜어주고 기계화를 실현하는데 유리한 영농기술과 방법을 연구하는 문제, 모든 농업과학연구기지들을 첨단화하고 농업기술인재들을 대대적으로 양성하는 문제 그리고 농장, 작업반, 농장원들에 이르기까지 선진적인 농업과학기술과 영농방법이 제때에 보급되도록 하는 문제들이 제시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