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현실성, 발전지향성, 견인성 등을 원칙으로 과학기술발전계획을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추진하는 경제발전에 실제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무원들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의 사상을 학습하면서 새로운 5개년 계획의 두 번째 해 전투과업수행에서 자신들이 지닌 책무를 다해나갈 결의에 충만돼 있다“고 1월 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난해 사업을 돌이켜보며 국가 과학기술행정사업에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실무적 대책들을 세우는 것으로 위원회의 사업이 지향되고 있으며 올해의 전투 목표들을 확정하기 위한 연구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특히 과학기술발전계획 작성에서부터 현실성과 발전지향성, 견인성을 확고히 보장하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국가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 인민생활향상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하고 큼직큼직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중심을 두고 중요 대상 과제들을 편성하기 위한 토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에너지 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에 의한 선철생산공정확립, 수십만톤능력의 메타놀생산공정 시운전 보장, 대형수력발전설비들의 운영 최량화 기술도입, 봄밀, 가을밀 우량품종 계통 선발 등 경제의 자립성 강화와 인민생활 향상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십 건의 중요 연구과제가 검토를 거쳐 선정 및 편성됐다고 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해당 과제들에 따르는 연구단위와 도입단위, 보장단위의 임무와 책임을 확정하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 국가경제의 전망적 발전과 사회주의문명을 인도하고 추동할 수 있는 핵심기술들과 첨단기술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토의사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위원회에서 성, 중앙기관들에서 과학연구 및 새 기술도입과제를 바로 정하고 해당 연구 단위들과 공장, 기업소들의 기술역량을 발동해 풀어나가며 과학교육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동을 보다 강화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위원회는 과학기술심의방법을 개선하고 국가 규격들을 갱신해 제품의 품질을 담보하며 지적소유권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안 작성 사업, 인민경제계획수행정형을 과학기술발전계획수행정형과 결부해 실속 있게 총화하기 위한 방법 도입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원회는 과학기술인재역량을 강화하고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짜고 들며 과학기술정보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여러 대책안 작성도 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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