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공식 통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이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경기대회 및 동계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조직위원회, 중국 국가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냈다고 1월 7일 보도했다.

북한은 편지를 통해 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과적 개최를 막아보려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반중국 음모 책동이 악랄해지고 있다며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이를 국제올림픽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으로, 중국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하려는 비열한 행위로 반대 배격한다고 했다.

북한은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상황으로 인해 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없게 됐지만 올림픽 개최를 지지, 응원한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당했다.

북한은 중국의 체육기관들과 체육인들과의 친선적인 교류와 협조, 왕래를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친선의 강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중국 주재 북한 특명전권대사가 1월 5일 중국국가체육총국 관계자를 만나 전달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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