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례없는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당의 의도대로 올해에 새로운 5개년 계획수행의 탄탄대로, 기초를 닦아놓자면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끊임없이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1월 9일 보도했다.

또 로동신문은 “오늘날 과학기술력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자원, 사회발전의 강력한 추동력으로 되고 있다”며 “유례없는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북한식 사회주의건설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자면 과학기술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북 제재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도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이며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데 5개년 전략수행의 지름길이 있다”고 언급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틀어쥘 때 점령 못할 요새, 극복 못할 난관이 없다는 것이 2021년의 투쟁을 통해 다시금 새기게 되는 진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올해에 지난해보다 더 방대하고 무거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선행하고 혁신하는 것이 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 상승단계에 확고히 올려 세우기 위한 절박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생산력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해야 하며 과학기술의 주도적, 견인기적 역할을 강화해야 같은 노력과 자재, 자금을 가지고도 더 빨리, 더 많이, 더 품질 좋게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최근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생산정상화, 활성화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 있는 공장, 기업소들에 가보면 예외없이 일꾼들과 생산자들 모두가 피타는 사색과 노력을 기울이며 과학기술인재로 준비해나가고 생산과 경영활동전반이 과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오늘날 주체적 힘, 내적동력을 강화하는데 절박한 것이 부문과 지역, 단위들 사이의 수준 차이를 없애는 것이며 격차는 본질에 있어서 과학기술수준에서의 차이, 인재역량에서의 차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과학기술선행과 혁신이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의 생산 정상화, 활성화를 실현하고 국가 경제 전반을 균형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근본담보로 된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선행하고 혁신하는 것이 도동당 시대의 새로운 문명개화기를 끊임없이 열어나가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을 문명한 존재로 키우는 사업도 과학기술에 의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기술을 선행하고 혁신해나가야 모든 학생들을 참다운 혁명인재, 유능한 창조형의 인재, 사회주의 후비대로 키울 수 있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문화, 보건, 체육 등에서도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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