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경험을 기반으로 농사를 짓는 시대가 지났다며 과학농사가 농업생산의 변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오늘의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이며 농업의 미래도 얼마나 높은 과학기술수준에 올라서는가에 따라 좌우되게 된다”며 “경험주의에 매달리고 하늘만 쳐다보며 농사짓던 시대는 영영 지나갔다”고 1월 1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경험주의가 부단히 발전하는 현실과 과학적 이론에 의거하지 않고 낡은 경험에만 매달리는 사고방식과 사업 작풍이라고 정의했다. 낡은 경험에 근거해 농사를 짓는 것, 새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창조와 혁신을 가로막으며 계속 혁신하기를 두려워하는 소극성, 낡은 경험을 고집하고 선진적인 경험을 거부하며 건설적 의견을 묵살하는 현상, 남의 경험만 쳐다보면서 그것을 기계적으로 따라하려는 현상들이 다 경험주의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아무리 다수확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땀을 쏟아 부어도 경험주의에 매달리면서 과학농사를 하지 않으면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가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장성시키는 것은 농촌문제해결에서 절박하게 나서는 과업이라며 절실한 과제를 수행하는데 과학농사제일주의를 일관하게 들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또 알곡생산구조를 바꾸고 벼와 밀 농사를 강하게 추진하고자 해도 콩 농사, 감자 농사 열풍을 다시 한 번 고조시키자고 해도 과학농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을 농업발전의 주된 동력으로 국가의 농업을 선진적인 농업으로 전환시키고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장성을 이룩하자는 것이 당의 전략적인 발전관이라고 전했다. 이에 농업 부문 관계자들이 과학농사를 하지 않고서는 농업생산에서 변혁을 이룩할 수 없다는 관점을 투철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농사의 주인은 농업근로자들이다. 농업근로자들은 농업과학기술과 앞선 영농방법을 잘 알고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 이치에 맞게 해나가는 과학농사의 담당자, 주인이 되여야 한다”며 “농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 농업발전을 과학기술적으로 확고히 담보해나가는 전초병, 선두마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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